[현장연결] 복지부 "100개 병원 전공의 6천415명 사직…1천630명 근무이탈"<br /><br />정부가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응해 대책 회의를 열고,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[박민수 / 보건복지부 제2차관]<br /><br />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수술 예약이 취소되는 등 진료 차질이 현실화된 점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환자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대응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집단행동으로 인해 초래될 상황을 알면서도 정책 반대를 위해 환자의 곁을 떠나는 것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협회는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재조정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350명이 적정 증원 규모라고 하면서 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에서 실시한 40개 대학의 수요 조사 결과 2151명은 총장의 책임하에 학교 전체 사정을 감안하여 제출된 것입니다.<br /><br />또한 2000명 증원이 되어도 의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문제는 없습니다.<br /><br />1980년대 주요 의과대학의 정원은 지금보다 많은 수준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의대는 당시 정원 260명, 현재 135명이고 부산대는 당시 208명, 현재는 125명이며 경북대는 당시 196명, 현재는 110명으로 그 절반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교수 수가 훨씬 늘어나는 등 현재의 의대 교육 여건은 크게 개선되었습니다.<br /><br />서울대 의과대학의 경우 1985년도에 비해 2023년 기준으로 기초 교수는 2.5배, 임상 교수는 3배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정부는 수요 조사 결과를 점검하여 2000명을 늘리더라도 현재의 의학 교육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시뮬레이션·술기·실습 등 기술 발달과 함께 더 효율적인 교육도 가능하며 정부는 의학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지원 정책도 병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00명 증원은 충분히 수용 가능한 규모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의사단체 집단행동 관련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2월 19일 23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 3000명 중 약 95%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의 점검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소속 전공의의 55%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수리되지 않았으며 사직서 제출자의 25%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근무지 이탈의 경우 세브란스병원, 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22시 기준의 현장 점검 결과를 말씀드립니다.<br /><br />10개 수련병원 109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이 중 737명의 전공의가 출근하지 않은 사실도 현장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한 29명을 제외하고 남은 728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, 지원센터를 통해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9일 18시 기준 접수된 총 34건의 피해 상담 사례 중에 수술 취소는 25건, 진료 예약 취소는 4건, 진료 거절은 3건, 입원 지연은 2건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중에는 1년 전부터 예약된 자녀의 수술을 위해 보호자가 회사도 휴직하였으나 갑작스럽게 입원이 지연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본인 요청에 따라 법률 서비스 지원을 위해 법률구조공단으로 연계한 사례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러한 피해 사례를 검토하여 환자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소송에 대한 지원도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